추석명절 당근 재테크? 잘못 거래하면 불법 큰일나요!

 

해마다 우리 직장인들의 명절 선물세트때문에 늘.. 이걸 어떻게 처리해야하나 고민하는 것 같다.ㅎㅎ
나또한 스팸이나 어떤 선물세트를 받으면 갖고가기에도 무겁고 솔직히 팔고싶은 마음이 든적이 있긴 하다^^;

엿새간의 추석연휴가 끝나면서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추석선물세트 거래가 분주하다고 한다.ㅎ

추석 선물로 받은 고급 홍삼 세트 새 상품, 쿨거(쿨한 거래)시 에눌(에누리) 가능."
추석을 맞아 중고 거래 플랫폼에는 다양한 선물세트를 판매한다는 글이 수시로 올라오고 있다.

1인 가구인 직장인이라면 여기저기서 받은 선물세트를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방법으로 '중고 거래'를 손꼽을 수 밖에 없다!

선물로 받은 유산균 세트를 중고거래 사이트에 올릴 수도 있다. 어디서든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상품이라 중고 거래에 올리기에도 편리하기 때문~

실제로 한 연구조사로 신세계푸드가 실시한 2023년 추석 세대별 식품 선물 선호 조사 결과 건강식품은 15.2%로 20~40대가 선호하는 항목 3위를 차지했다. 

당근마켓, 번개장터 등 중고 거래 플랫폼에는 일반 이용자들이 "추석 선물로 좋다"며 올린 건강기능식품이 눈에 띄었다.

그러나 건강기능식품은 법률에 따라 공식 판매업자로 등록된 사람만 판매할 수 있다. 이를 어기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미개봉 새상품을 판매하거나 모르고 팔았을 경우에도 처벌할 수 있다.

명절 전후로 거래가 많아지는 편이라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시즌이기는 하나, 당근 내에서도 식품의약품안전처 리스트를 토대로 키워드 필터링 등을 한다고는 말했다.

그렇지만 암암리에 거래가 이어질 수도 있다는 사실~

판매자들은 불법인줄 모르고 거래를 시도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당근 관계자 역시 "이용자들은 모르고 올리는 경우가 많아 알려드리면 수긍한다"고 설명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건강기능식품은 일상식사에서 결핍되기 쉬운 영양소나 인체에 유용한 기능을 가진 원료로 제조해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식품이다. '~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이라고 기능성이 표시되고 건강기능식품 마크가 부착돼 있다.

대표적으로 홍삼, 비타민, 루테인, 유산균 등이다. 온라인에서 판매 중인 다이어트 약품도 대부분 여기에 포함된다.

반면 '기능성 표시 식품'은 중고 거래가 가능하다. 액상 차, 가공유 등 기능성 원료를 사용해 기능성 표시를 허용한 일반식품이다. 식약처에 따르면 기능성 표시 식품의 경우 '본 제품은 건강기능식품 아닙니다'라는 문구가 표시된다.

 

 

 

 

건강기능식품의 개인 간 재판매 금지를 반대하는 목소리도 있다.

중고 거래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개인 간 거래가 왜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받은 그대로 새 상품이고 전달하는 데 문제가 없을 뿐만 아니라 값도 저렴하기도 하니깐 말이다.

지난달 4~10일 국무조정실 산하 규제심판부 홈페이지에서 이와 관련해 온라인 토론이 진행됐다. 참여자 1000여 명 중 상당수는 물론 식약처와 의약업계에서도 반대한다. 개인 간 거래시 안정성 및 기능성을 담보하기 어렵고 소비자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이유다. 찬성 측은 개인간 선물이 일상화된 점과 특별한 복약지도가 필요 없다는 점 등을 꼽는다.

규제심판부는 최근 비공개회의를 열고 '건강기능식품 개인 간 재판매 규제개선'에 대해 논의했다. 주무 부처인 식약처 및 건강기능식품 업계의 의견을 들은 규제심판부는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명절 재테크라고 각 중고거래 플랫폼마다 거래 금지 물품 가이드라인은 있지만 개인 간 거래는 계속되고 있는 상황은 맞다. 

건강 일반 약 같은 경우 개인간의 거래가 금지된 것을 인지하고 있을지라도 홍삼, 비타민 등 건강식품까지 안되는 것은 처음 아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주위에도 명절에 홍삼스틱이나 비타민을 많이 받아 중고로 파신다는 분들도 있을텐데 이러한 부분은 미리 꼭 알고가야 할 듯 싶다!

선물로 자주 받는데 잘 먹지 않는 제품인지라 처리하기 쉽지 않은데.. 차라리 이미 인증된 제품 관하여 중고거래 가능케 한다면 좀더 다르지 않을까 싶다.

이러한 소비자들의 의견에 관하여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는 식약처에서 자체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중고거래 플랫폼과 연계해 상시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개인 간 거래를 막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무엇이든 다 거래하면 뚝딱 해결한다고 하면 오산이니, 꼭 기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