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말 기준 주인을 찾아가지 못한 숨은보험금이 약 12조4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와 보험업계는 27일 지난해 숨은보험금 중 약 3조9000억원을 환급해주고, 12조4000억원이 남았다고 밝힌 바 있다.
숨은보험금은 보험금 등의 지급사유가 발생해 지급금액이 확정됐지만, 청구·지급되지 않은 보험금을 말한다.
중도보험금, 만기보험금, 휴면보험금, 기타사망보험금, 폐업사업장 퇴직연금 미청구 적립금 등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주소나 연락처 변경으로 보험회사에서 안내받지 못해 보험금 발생사실을 모르거나, 보험금을 놔두면 높은이율이 적용되는 것으로 오해해 찾아가지 않는 경우가 대다수"라고 말했다.
현재 숨은 보험금은 중도보험금 등 8조9338억원, 만기보험금 2조6672억원, 휴면보험금 7571억원 등으로 총 12조 4000억원이다.
‘내보험찾아줌’ 서비스는 숨은 보험금을 편리하고 신속하게 찾아갈 수 있는 간편청구 시스템이다.
소비자의 모든 보험 가입 내역과 숨은 보험금을 통합해서 조회한 다음, 청구까지 한번에 진행할 수 있는 서비스라고 한다. 365일, 24시간 동안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내가 필요한 때에 접속해서 이용할 수 있다.
여기서 말하는 숨은 보험금이란, 보험 계약에 따라 보험금 지급 사유가 발생해 지급 금액을 확정하였으나 청구하지 않아 지급되지 않은 보험금을 의미하며, 중도보험금, 만기보험금, 휴면보험금 등이 해당된다.
인터넷 검색창에 ‘숨은 보험금 찾기’ 혹은 ‘내보험찾아줌’이라고 입력하거나, 직접 누리집https://cont.insure.or.kr/cont_web/intro.do 에 접속하는 방법이 있다.
해당 누리집에 들어가 ‘숨은 보험금 조회하기’ 버튼을 누르면 되는데, 이름, 휴대폰 번호, 주민등록번호, 이메일 등의 개인정보를 입력하고 공동인증서, IPIN, 휴대폰 인증 등의 방법을 거쳐 인증하면 내 보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대략 30초 정도 숨은 보험금 찾기가 시작된다. 어느 보험사를 들었든 상관없이, 내가 유지하고 있는 정상 보험, 실효된 보험, 심지어 휴면 처리된 보험까지 내가 계약자든 피보험자이든 관계없이 전부 확인해볼 수 있다.
간혹 미청구보험금 및 휴면보험금을 환급해준다고 유인하여 성명,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를 수집 및 판매하는 DB판매업체들도 있다고 하니 유의하고, 생명손해보험협회에서 운영하는 ‘내보험찾아줌’ 서비스를 이용하는 게 좋을 것이다.
조회가 완료되면 내가 가입한 보험 이력들을 확인해볼 수 있고, 미청구보험금 및 휴면보험금 조회 결과는 그 아랫부분에서 확인해볼 수 있다.
웹페이지뿐만 아니라 모바일에서도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만약 내가 가입한 지 오래된 보험 계약이 있다면 확인 용도로 점검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보험을 그렇게 많이 가입해둔 건 아니라고 하지만 보험금을 찾겠다는 기대보다는 정리할 목록이 있는지 확인하고자 접속해본다면 결과를 알 수 있다. 기억도 나지 않는 어릴 적 보험부터, 얼마 전에 들었던 보험까지 보험 계약 상태는 물론, 계약 관계까지 전부 확인해 볼 수 있는 것!
종류별로 이것저것 다 들어 놓아서 일단 정리를 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고, 미처 모르고 있던 휴면보험금도 청구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온라인으로 수령 가능한 보험금을 간편하게 청구할 수 있어서 편리한 서비스인 듯 하다!
휴면보험금의 경우 보험회사, 서민금융진흥원 등 보유기관에 관계없이 이자가 제공되지 않는다. 최대한 빨리 찾아가는것이 소비자에게 유리하니, 미리 확인하고 진행하면 될 것이다!
또한 내보험찾아줌 관련 서비스는 절대로 입력된 개인정보를 영업·홍보 등 마케팅에 사용되지 않는다. 만약 숨은보험금을 조회한 이후 보험권유 전화가 온다면, 숨은보험금 조회·환급 등으로 유인하여 개인정보를 수집·판매하는 유사 사이트인지를 의심해봐야 한다.
인터넷을 통한 숨은보험금 조회 시 URL, 개인정보 사용목적, 제공대상, 이용약관 등을 꼼꼼히 확인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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