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로 사용하는 많은 제품들 중에서 최근에 선크림을 2-3달이면 다 사용해 재구매해지는 시기가 잦아져 제품 용량이 줄었나 싶었나하고 무심히 넘긴 경우가 있습니다. 선크림을 재구매해서 사용하는데 공기가 많은 것인지 여러번 펌프질해야 크림이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나 사기당했나 하고 구매처에 들어가 제품에 대해 살펴보다가, 제품의 가격은 그대로이지만, 제품 용량이나 크기를 줄이거나 품질을 낮춰 생산, 판매하는 슈링크플레이션을 알게 되었습니다.
잘먹고 잘살기 위해 건강뿐 아니라 경제에도 관심을 갖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는데, 처음 접하는 경제용어이기 때문에 슈링크플레이션 뜻에 대해서, 그리고 슈링크플레이션 효과에 대해서 살펴보게 되었는데요. 그냥 읽고 이해하기보다는 좀 기록해놔야 내 지식이 되겠다 싶어서 몇자 적어보기로 했습니다😁
슈링크플레이션 뜻으로는 '줄어들다'라는 뜻의 '슈링크(shrink)'와 '전반적·지속적으로 물가가 상승하는 현상'을 나타내는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로 '패키지 다운사이징(package downsizing)'이라고도 한다고 합니다. 기업에서 제품의 가격은 기존대로 유지하면서 제품 용량이나 크기, 품질을 낮춰 생산해 간접적으로 가격 인상 효과를 거두는 전략이라고 하는데요.
인플레이션으로 원자재의 가격이 오르게 되면 제품의 가격을 인상하기 보다는 그 대안으로 제품 용량이나 크기, 품질을 축소시켜 생산 비용을 줄이면서 수익을 유지하게 됩니다. 소비자들은 제품의 양이 달라지는 것보다 가격이 인상되는 것에 더 민감하기 때문에 이러한 슈링크플레이션 전략을 구사하여 소비자들의 직접적인 저항을 낮추는 효과를 기대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슈링크플레이션의 대표적인 예가 질소 과자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과자가 부서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봉지에 채워 넣는 질소가 과자의 양보다 더 많아서 논란이 되었고 어제, 오늘은 100여 년의 역사를 지닌 과자 오레오가 미국에서 슈링크플레이션 논란으로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오레오 과자 사이에 들어있는 크림의 양이 줄었다는 논란인데, 제조사 측에서는 쿠키와 크림의 비율이 바뀌지 않았다고 반박하고 있다고 합니다.
국내에도 이러한 슈링크플레이션 즉 숨은 가격 인상으로 이슈가 되었던 곳이 꽤 있습니다. 동원 참치캔과 양반김, 해태 고향만두, 농심 오징어집과 양파링 등은 제품 함량은 줄었지만 소비자에게 별도 알리지 않았죠. 제품 용량이 조금이라도 늘어나면 엄청나게 홍보하는 것과 달리 용량을 줄일 때에는 소리 소문없이 용량 표기만 변경하는데 필요하다면 용량이 줄어도 구매하기 때문에 미리 안내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기업에서는 가격 인상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감소시키고 수익을 유지할 수 있는 좋은 전략일 수 있으나, 슈링크플레이션 전략을 시행할 때에는 미리 공지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굉장히 뒷통수 맞고 사기당한 기분이 들기 때문입니다. 근데 또 따지고보면 같은 가격이라도 용량이 줄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제품의 가격이 인상된 것 같습니다. 치솟는 물가에 내 지갑만 가벼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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