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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이슈

고개를 숙였다 들었을 때 갑자기 어지러움 어지럼증이라면, 이석증!?

by 냐옹이슈 2024.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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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간 어지럼증으로 인해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다는 것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드러났는데, 2022년에는 '어지럼증 및 어지럼'으로 인해 병원 진료를 받은 사람이 97만 9640명이었다고 한다. 이 통계는 2012년 약 68만 명에서 10년 사이에 약 44%가 증가한 수치로, 거의 100만 명에 육박하는 규모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어지럼증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는데, 귀의 내부 문제로 인한 위험하지 않은 경우부터 뇌나 심장과 같은 심각한 문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유로 어지럼증을 경험할 수 있다. 

최근 어지럼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특히 이석증이 가장 흔한 증상 중 하나로 부각되고 있다.

 

 

 

고개를 숙였다 들었을때 갑자기 어지러움으로는 이석증이 가장 흔한 원인으로, 어지럼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의 20~40% 정도가 이석증때문에 어지럽다고 한다.

이석증은 귀와 뇌 사이에 있는 반고리관에 생긴 문제이다. 반고리관속의 림프액의 흐름을 통해 뇌는 머리의 위치를 파악하고 균형을 잡아주는데, 머리를 흔들면서도 사물을 바로 바라볼 수 있는 것이 반고리관과 이석기관 덕이라고 볼 수 있다.

 

 

 

반고리관과 연결된 곳에 있는 이석기관에서 무거운 이석이 떨어져 나와 반고리관 속에 들어가면 림프액이 무거워지는데, 머리를 조금만 움직여도 마치 10~20바퀴 돈 걸로 뇌가 착각을 해 심한 어지럼을 느낀다.

이석증이 생기는 정확한 원인은 따로 없는 경우가 반 이상인데 교통사고같이 머리에 충격을 받거나, 입원 상태 같은 장기간 누운 자세, 내이의 염증 등은 이석증을 유발한다. 이외에도 활동량 부족, 골다공증, 비타민D 부족, 편두통, 스트레스, 과로, 흡연, 술 등도 위험 인자이다.

 

 

 

이석증은 빙글빙글 도는 어지럼이 머리를 움직일 때 새긴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눕거나 일어날 때, 고개를 숙일 때, 누워서 고개를 돌릴 때 등 머리를 움직이는 순간 어지럼이 생긴다. 가만히 있으면 대부분 1분 이내 어지럼이 잠잠해진다. 괜찮아져서 움직이면 또 어지럼이 생기는 것이 반복된다. 

 

어지럼증의 정도는 매우 심하게 주위가 빙빙 돌거나, 위아래가 뒤집히는 느낌의 심한 어지럼증부터 띵한 느낌의 약한 어지럼까지 다양하다. 메슥거리는 느낌이 들고 구토를 여러 번 하기도 한다. 대부분이 새벽이나 아침에 자다가 처음 어지럼을 느낀다. 주로 자고있을 때 이석이 반고리관으로 잘 못 들어가기 때문이다. 어지러워서 잠에서 깨거나, 깬 직후에 어지럼을 느낀다면 이석증을 먼저 의심한다.

- 고개를 숙였다 들었을 때 순간적으로 어지러움
- 머리를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증상이 사라짐
- 누워서 고개를 돌리면 어지러움
- 어지럼증과 함께 눈떨림과 두근거림, 구토감이 동반

 

 

 

반고리관에 들어간 이석을 원위치로 돌려주면 좋아진다. 약은 일시적으로 어지럼을 못 느끼게 해줄 뿐 이석증을 직접 치료해주지는 못 하며, 장기간의 항현훈제나 진정제 복용이 오히려 만성 어지럼을 유발한다.

이석을 원위치로 돌려주는 '이석정복술'은 안전하면서도 효과 좋은 치료다. 형태에 따라 다르지만, 반 이상의 이석증은 치료 후 즉각적으로 좋아지거나 약 2~3일 이내에 어지럼이 좋아진다. 검사로 확인된 이석증 방향과 타입에 맞춰 이석정복술을 시행하는데, 보통 치료는 3~5분이면 끝난다. 병원에서의 치료만으로 끝내기도 하고, 집에서 같은 동작을 반복하도록 교육하기도 한다.

 

 

 

다만 이석증은 재발을 잘 한다고 하는데, 약 10~50%에서 재발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석증을 심하게 겪은 이들은 갑작스럽게 다시 어지럼이 찾아올까 봐 두려워하는 경우가 많다. 2번 이상의 재발성 이석증을 경험한 경우에는 더 심한 두려움을 가지기 마련이다.

어지럼에 대한 과도한 걱정이 어지럼을 느끼게 만드는 경우도 있는데, 병원에서 완치 판정을 받거나 어지럼을 며칠 이상 느끼지 못했다면 다 나은 것이라 보면 된다.

 

 

 

재발 방지를 위해 제일 먼저 할 것은 일상적인 신체 활동을 충분히 하는 것이다. 가만히 있는 시간이 너무 길면 이석증이 잘 생긴다고 한다. 특히 고령에서 누워있는 시간이 길어져 이석증이 더욱 잘 생기며, 요즘은 젊은 사람들도 누워서 스마트폰을 보며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다. 잘 때 빼고는 누워있지 말자. 한쪽으로만 눕는 습관도 좋지 않으니 좌, 우, 그리고 바로 눕는 자세 등 다양한 방향으로 누워 자는 것이 좋다.

수영 같은 격렬한 운동을 하다 이석증이 생길 경우 어지럼이 두려워서 하던 운동을 그만두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는 권하지 않는다. 운동을 하는 것이 이석증을 예방하는 좋은 방법이니 운동을 충분히 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고른 영양섭취를 충분히 하고, 술을 절제하고 담배를 끊도록 하자. 햇빛을 충분히 쫴서 비타민D가 부족해지지 않게 하고, 골다공증이 있다면 골다공증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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