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시장에서 메타버스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최근 몇 년 동안, 메타버스에 대해 엄청 많은 이야기들이 들리고 있다. 테크 회사들은 메타버스에 대해 흥미로운 비전들을 제시하고 있으며 이러한 메타버스는 우리 생활의 많은 부분에 영향을 미칠 것을 예상하고 있다. 

우선 메타버스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겠다. 

메타버스는 '가상 세계' 또는 '병렬 우주'라고도 표현되며, 실제 세계를 디지털화하여 만든 가상의 공간을 의미한다. 이 공간에서 사용자들은 자신의 아바타를 통해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가상의 공원에서 친구와 산책하거나, 가상의 콘서트장에서 음악회를 감상하는 등 실제 세계에서 할 수 있는 많은 활동을 메타버스 내에서도 경험할 수 있다.

메타버스는 기본적으로 인터넷과 디지털 기술에 기반하며, VR(가상 현실), AR(증강 현실), AI(인공 지능) 등 최첨단 기술이 결합되어 구현된다. 이런 기술적 특성 덕분에 메타버스는 시공간의 제약 없이 어디서든 접속할 수 있으며,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고 상호작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뿐만 아니라 메타버스 내부에는 독특한 경제 체계가 존재한다. 사용자들은 디지털 자산을 거래하거나 암호화폐로 상품을 구매하는 등 다양한 경제 활동을 진행할 수 있다. 이런 점 때문에 메타버스는 게임이나 엔터테인먼트 영역 뿐만 아니라 금융, 교육, 부동산 등 여러 분야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다.

우리 생활의 많은 부분 중 금융 시장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까? 메타버스는 금융 시장에서 많은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보이는데 3가지를 꼽아서 이야기 해보려한다. 

 

 

첫째, '디지털 자산'이라는 새로운 투자 영역이 생겼다. 게임 아이템부터 디지털 아트까지, 이러한 자산들은 NFT(Non-Fungible Token) 형태로 거래되며 실질적인 가치를 갖게 되었다.
 예를 들어, "크립토키티(CryptoKitties)"라는 게임에서는 고유한 가상의 고양이를 생성하고 거래할 수 있다. 이러한 고양이들은 NFT(Non-Fungible Token) 형태로 거래되며, 특정 고양이는 수천에서 수만 달러의 가치를 지니게 된다. 또한 디지털 아트도 주목받고 있으며, 예컨대 아티스트 '비플(Beeple)'의 작품은 NFT로 판매되어 6900만 달러에 거래된 사례가 있다.

둘째, 디지털 화폐인 암호화폐의 역할이 커진다. 메타버스 내에서 거래될 수 있는 주요 화폐가 바로 암호화폐다. 이미 여러 메타버스 플랫폼들은 자체 암호화폐를 발행하거나 기존 암호화폐를 사용하여 거래를 진행하고 있다.
메타버스 게임 "디센트럴랜드(Decentraland)"에서는 사용자들이 'MANA'라는 암호화폐를 사용하여 가상 세계 내부에서 땅을 사거나 상점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이렇게 메타버스 내부에서 실질적인 가치와 교환성을 지닌 암호화폐가 등장하면서 금융 시장에 새로운 동력을 제공하고 있다.

셋째, 메타버스는 새로운 경제 시스템을 만들어낼 가능성이 있다. 사용자들이 창조하고 교환하는 다양한 상황 속에서 완전새롭게 구성된 경제 체계가 탄생할 수 있다."액시 인피니티(Axie Infinity)"와 같은 게임은 사용자들이 게임 내 활동으로 '액시(Axies)'라는 캐릭터나 아이템을 얻고 이를 판매하여 실제 소득을 얻는 것을 가능하게 한다. 이렇게 메타버스 내부에서 창출된 디지털 자산은 실제 세계의 경제 체계와 연결되며 기존과 다른 새로운 형태의 경제 시스템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

 

 

메타버스의 등장은 금융 시장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새로운 위험 요소도 동반될 수 있다. 디지털 자산의 가치는 변동성이 크며, 암호화폐의 사용은 법적인 불확실성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메타버스는 우리 생활과 금융 시장을 변화시킬 가능성이 있는 혁신적인 기술이다. 따라서 메타버스를 자세하게 이해하고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메타버스에서 생기는 새로운 트렌드와 기회를 잘 파악하여, 그 안에서 성공적인 투자 전략을 수립해보는 건 어떨까하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