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베이어벨트가 서빙하는 특이한 컨셉의 합정역카페추천 #콤파일

 

얼마 전에 합정역 부근에 볼일이 있었는데 시간이 좀 비어서 카페에 가야만 했었다.

약속 장소는 합정역 부근은 아니었으나, 요즘은 어딜 가나 카페가 있으니까 약속 장소 최대한 가까이에 있는 곳 중 아무 카페나 가자~ 하면서 가게 된 카페가 있다.

 

 

바로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콤파일 이라는 이름의 카페인데~ 여러모로 추천할만해서 리뷰 한번 써본다 ㅎ

 

암튼 나는 카페 근처 다와서야 컨베이어벨트가 커피를 서빙해주는 곳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약속장소랑 가까워서 안그래도 여기 카페 오려고 했었는데 컨셉 보고선 오~ 신기하겠다싶어서 고민없이 주저없이 여기 카페를 방문했다.

 

컨베이어벨트 뿐만 아니라 주문 받는 곳도 좀 특이했다.

커피 만들어 주시는 사장님? 직원분들도 연구원 컨셉인건가? 암튼 좀 특이했다ㅋ 계속 시선이 가게 되는..ㅎㅎㅎ

 

개인적으로 컨셉이 특이한 카페들 중에 커피 맛이 좋은 곳은 많이 보지 못해서 여긴 어떨까, 여기도 별로일까?하는 생각으로 기다렸다.

 

 

사장님인지 직원분인지 커피 완성 후 컨베이어벨트 위에 커피를 올려놓았고, 그랬더니 진짜로 커피가 서빙되었다. ㅎ 

 

영상 찍고 싶었는데 다른 손님들이 계셔서 영상을 찍을 순 없었다. 

 

 

느린듯하면서 나름 빠르게 서빙된 커피 ㅎㅎ

 

암튼 컨셉만 좀 특이하게 잡은 카페인줄 알았더니만 커피에도 엄청 신경을 쓴거 같다. 원두에 대한 정보를 담은 스페셜티 설명서도 주었다.

참고로 이상순이 이거 보는 방법 알려준 영상이 있는데 아주 유익하니 커피 좋아하면 한번 보시길~ ㅎㅎ

 

 

 

이상순이 설명해주는 영상은 한참 뒤에 본거라서 여기 콤파일 카페 갔을 때는 보는 법을 아예 몰라서 휙~하고 버렸는데 사진 찍어둔걸로나마 다시 확인해 보았다. ㅎㅎ

 

암튼 결론은 커피 맛있었다! 컨셉때문이 아니더라도, 추천해줄만한 카페!!

 

 

 

 

 

이 아래 내용은 네이버 플레이스에 카페 사장님이 직접 작성해둔 카페 설명이다 ㅎ

 

 

벌컥벌컥 마시는 음료가 아닌, 저희는 한모금에 집중할수 있는 음료이길 원합니다. 더 나아가 한모금에 여러 생각들을 정리하기도 하고, 갇혀있던 한숨을 내쉬기도 하며 잠시나마 찌든 일상에서 벗어나 자기만의 시간을 가질수 있도록 하는 매개체가 되기를 바래요.

빠른 음악보다는 배경음악 정도로 취급하며 내 할일을 할수 있는 느린음악을 선호하고, 진동벨을 울린다거나 돌아다니며 직접 서빙하는 방식보다는 천천히 지나가는 컨베이어 벨트를 통해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이것이 우리가 지향하는 방식입니다.

저희의 공간과 음악, 그리고 음료를 통해 찰나의 얕은 휴식이라도 챙겨가셔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갔을 때, 원동력의 자그마한 보탬이라도 될수 있다면 저희로서는 더할 나위 없을테니요.

앞으로도 훌륭한 커피만 모아 다양하게 소개할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방문 해주신 모든분들의 한모금에 위로가 될수 있도록.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