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이동통신 사업자로 나선 스테이지엑스 컨소시엄이 내년 상반기 전국망 서비스 론칭을 추진한다. 3년 뒤 매출 규모 1조원 이상,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자신했다.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는 7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에서 신규 이동통신 사업 계획에 대해 이같이 발표했다.
참고로 스테이지엑스는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실시한 28㎓ 주파수 경매에서 최종 4301억원을 입찰하며 최종 승자가 된 바 있다. 스테이지엑스는 알뜰폰 스테이지파이브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이다.
이에 기간통신사업자 등록 절차를 밟으며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에 이은 네 번째 이동통신사업자가 되는 출발선에 섰다.
서 대표는 “올해 2분기 내 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서비스 구축을 시작해 내년 상반기 전국망 통신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서비스 출시 3년 후 매출 1조원 달성,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포부를 나타냈다.
이어 "이후 28㎓ 기지국 확대뿐 아니라 중저대역 주파수도 추가로 확보해 자체망을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 대표는 이날 스테이지엑스의 가장 큰 불안 요소로 지목되는 투자 현황부터 설명했다. 서 대표는 “정부의 정책자금 지원을 제외하고 4000억원을 준비했다”며 “서비스 론칭 일정에 맞춰 20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추진하기 위해 국내외 투자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파수 할당 대가 4301억원 이외에 통신설비 구축을 위해 3년간 1827억원을 분할 투자, 총 6128억원을 투입할 것”이라며 “주파수 비용은 올해 10%만 납부하면 된다. 올해 유상증자를 하면 1000억원 이상을 확보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초기 전국망 서비스는 이통3사의 망을 빌려서 제공할 계획이다. 또 통신사 서비스 운영을 담당하는 코어망 전체를 클라우드로 가상화해 경제성을 확보, 효울적 비용으로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초기 투자 비용에는 로밍 대가는 포함되지 않아 추가 비용 투입이 이뤄져야 한다.
28㎓ 주파수로는 와이파이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공연장, 병원, 학교, 공항을 비롯한 밀집 지역에서 28㎓ 기반 와이파이를 론칭한다.
서 대표는 “단순 네 번째 통신사가 아닌 통신을 혁신하는 딥테크 통신사로서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제시한 4000억원 규모의 정책금융 지원만 받고 사업을 중단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에 대한 입장으로는 통신 영역에서 완전히 새롭게 사업을 하겠다는 게 아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 2015년 창업 이후 알뜰폰 등 통신 사업을 해왔다면서, 현재까지 진정성 있게 사업을 해왔다고 말했다. 충분한 시간을 갖고 제4이통 사업을 준비해 왔다고 소회를 밝혔다.
28㎓ 지원 단말 출시 계획이 어떻게 되는지, 폭스콘과 단말기 출시를 협의하고 있다고 했는데, 구체적인 시점이 언제인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고가 요금제와 고가 단말 결합의 소비 패턴 자체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국내에는 지원 단말이 아직 없지만 해외에서는 삼성전자와 애플이 단말기를 내놨다는 것.
참고로 삼성전자의 미주향 플래그십 단말은 전체가 28㎓을 지원한다. 애플은 아이폰 13 이후 전 기종이 지원한다. 정부가 단말 출시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는 것이다. 폭스콘 단말은 일단 올해 두개 이상의 새로운 브랜드를 중저가에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갖고 있다. 내년 상반기 서비스 시작에 맞춰 28㎓을 지원하는 단말기 라인업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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