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가격이 12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서울 또한 11주째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 가운데, 일부 지역은 교통 호재 기대감이 반영돼 집값이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이 오늘(15일) 발표한 '2월 둘째 주(2월 1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04% 하락하면서 12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으며, 부동산원은 "일부 선호단지에서 소폭 가격이 올랐지만, 명절 연휴로 거래 문의가 한산한 가운데, 관망세가 지속된다"며,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면서 매물 가격이 하향 조정되는 등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 강북지역(-0.04%)에서는 도봉구(-0.10%), 은평구(-0.06%), 중랑구(-0.05%), 성동구(-0.05%) 위주로 하락했습니다.
평균 0.02% 하락한 강남지역에서는 송파구(0.00%)는 오금·송파·장지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상승하며 보합 전환했지만, 관악구(-0.06%), 금천구(-0.05%), 서초구(-0.04%) 등이 평균치를 넘어서는 하락 폭을 보였습니다.
인천(-0.02%)과 경기(-0.05%) 역시 전주보다는 줄어든 하락 폭을 보인 가운데, 인천 중구(0.04%), 고양 덕양구(0.09%), 김포(0.08%) 등은 상승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김포는 4주 연속 올랐고, 덕양은 3주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고양 덕양구의 경우 교통호재 영향이 있는 도내·행신동 위주로 올랐고, 김포시의 경우 광역급행철도(GTX) 노선 연장안 발표, 서울지하철 5호선 노선 연장안 발표 등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한 매매시장과 달리 전세시장은 상승 기조를 이어갔습니다.
2월 둘째 주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01% 오르면서 지난주(0.01%)와 같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지방 전세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03% 하락하면서 5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부동산원은 "매수 대기자가 전세로 눈을 돌리고 신학기를 대비한 이주 수요가 증가하면서 학군지, 역세권 등 선호단지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은 평균 0.05%의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성동구(0.24%), 광진구(0.16%), 노원구(0.10%) 등이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그밖에 인천(0.06%), 대전(0.05%), 경기(0.04%), 전북(0.03%), 울산(0.02%) 등은 상승했고, 세종(-0.19%), 대구(-0.10%), 충남(-0.05%), 부산(-0.05%), 경북(-0.03%), 경남(-0.02%) 등은 하락했습니다.
매매가격과 달리 전·월세가격은 상승추세를 이어갔습니다.
지난 1월 전국 주택 전세가격지수와 월세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각각 0.05%, 0.07% 오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다만 상승 폭은 전월(전세 0.12%, 월세 0.09%)에 비해 다소 축소됐으며, 지방 전세가격지수(-0.03%)는 하락 전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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