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유통업계 선물세트 예약판매 매출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한다.
20년과 21년 추석에는 코로나19로 인한 보복 소비로 인해 고가의 선물 세트가 유명했는데, 22년부터는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저렴한 선물 세트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10월 2일이 임시 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추석연휴가 6일로 늘어난 점 또한 추석선물세트 예약판매 매출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있다.
휴일이 길어지며 고향에 미리 선물을 보내고 여행을 떠나려는 이들도 많아진 셈!
또한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으로 농수산물·농수산가공품 선물 가격이 기존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오른 점도 예약판매 매출 상승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6일까지의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대비 60%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세계 백화점 역시 같은 기간 103.5% 증가했으며, 현대백화점은 56.3%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한우 등 축산과 굴비 등 수산 선물세트 판매량이 눈에 띄게 늘었다. 청탁금지법상 선물 가격의 상한이 높아지면서 축산 선물세트에서 고가의 한우선물이 늘어나자 신세계백화점은 고품질의 이색 한우 선물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수산물 선물 판매의 경우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로 인해 판매가 저조할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는 반대로 오히려 매출이 상승했다. ‘오염수 방류 전 어획한 물량’ 이라는 인식이 고객층에게 심어지면서 매출이 올랐다는 분석이다.
롯데백화점에서는 굴비 매출이 지난 추석대비 4배이상 늘었고, 갈치와 옥돔,전복은 2배, 멸치 등의 건어물은 3배 이상 판매됐다. 신세계백화점과 현대백화점 역시 수산물 선물세트 매출이 두자릿수 오르며 판매량이 더 늘었다.
최근에 고물가로 장보기가 힘들다는 고객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데, 대형마트들이 높아진 물가에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상품을 내놓으려고 노력을 한 듯 보인다.
이러한 상품들이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데 큰 몫을 한 것으로 보인게 아닐까 싶다.
불경기에도 대형마트들이 잇달아 사전예약 판매에서 실적을 올리는 것은 고물가 시대에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상품들을 판매하고 이들의 물량을 늘린 것이 주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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