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는 우리 생활의 많은 부분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다. 경제는 간단히 말해 '물건이나 서비스를 어떻게, 얼마나 생산하고 분배할 것인가'에 대한 학문이다. 이것은 국가 또는 개인의 재산, 노동, 자원 등을 어떻게 관리하고 분배하는지를 연구하는 분야로서, 우리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친다.
경제학에서 가장 기본적인 원칙 중 하나는 '공급과 수요'이다. 수요는 소비자들이 특정 상품이나 서비스를 원하는 정도를 의미하며, 공급은 제조업체들이 그 상품이나 서비스를 시장에 제공할 의향과 능력을 의미한다. 이 공급과 수요의 균형이 가격을 결정하게 된다.
경제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경제는 '매크로경제학'과 '미시경제학'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매크로경제학은 전체 경제를 다루며, 국가의 총생산량(GDP), 인플레이션률, 실업률 등을 연구한다. 반면 미시경제학은 개별 소비자나 기업의 행동을 연구한다.
중앙은행 같은 금융기관들은 통화정책으로 경기 조절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인플레이션(물가상승) 문제가 있다면 중앙은행은 금리를 올려 돈의 유통량을 줄임으로써 물가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다.
세계화와 디지털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경제 활동도 변화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거래되는 디지털 화폐(암호화폐)와 같은 새로운 형태의 자산 관리 방법도 등장하였으며, 전 세계적으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투자가 확산되는 등 경제 활동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
경제는 복잡한 분야지만, 기본적인 원리와 개념을 이해하면 우리 생활에 큰 도움이 된다. 재무 상태를 관리하거나 투자 결정을 내릴 때, 심지어는 일상생활에서의 소비 패턴을 선택할 때도 경제학은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경제에 대한 이해는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핵심 능력 중 하나다.
경제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 보면 종종 나오는 'GDP'와 'CPI'. 이 두 경제 지표는 국가의 경제 상태를 가늠하는 중요한 척도다. 그런데, 정확히 무슨 의미인지, 어떻게 우리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오늘은 GDP와 CPI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려 한다.
'GDP(Gross Domestic Product)'란 국내 총생산이라는 말로, 한 나라에서 일정 기간 동안 생산된 모든 재화와 서비스의 시장 가치를 합친 것을 말한다. 간단하게 말하면, '우리나라에서 얼마나 돈을 벌었나?'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GDP가 높으면 그만큼 해당 국가의 경제 활동이 활발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주의할 점은, GDP가 곧 사람들의 삶의 질을 반영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한 나라에서 건설 업체들이 아파트를 많이 지어서 GDP가 올랐다고 해보자. 그런데 만약 그 아파트들이 비어 있다면? 이럴 경우 실질적인 사람들의 삶에 변화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GDP만 급상승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다음으로 'CPI(Consumer Price Index)'대해서 이야기 해보려 한다. CPI는 소비자 가격 지수라고 번역되며, 일반 가정에서 소비하는 재화 및 용역의 가격 변동률을 나타내주는 지표다. 다시 말해 CPI는 우리 생활 속 물건 값들이 얼마나 오르거나 내렸는지를 보여준다.
일반적으로 CPI가 오르면 인플레이션이 발생한 것으로 판단한다. 예를 들어 2% 인플레이션은 지난해에 비해 물가가 2% 상승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돈의 가치가 떨어졌다는 신호로, 달러나 원화 등의 화폐로 사물을 구매하는데 더 많은 돈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런데 CPI도 모든 것을 반영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집값이 폭등하더라도 주택 가격은 CPI에 포함되지 않는다. 따라서 실제 생활비 상승률이 CPI보다 훨씬 높을 수 있다.
결국 GDP와 CPI 모두 중요한 경제 지표지만, 그것들만으로 우리나라의 경제 상태를 완전히 이해하는 것에는 어려움이 있다. 다양한 경제 지표와 현상들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해석하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오늘 나눈 경제 이야기를 통해 경제 뉴스를 보거나 일상에서 나오는 경제 이야기에 대해 조금 더 깊게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그럼 우리 삶과 연결된 경제의 세계가 좀더 흥미롭게 다가올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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