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에게 임시공휴일 지정은 너무나 행복한 소식이다.
연달아서 연차휴가를 내서 여행을 갈 수도 있고 제대로 쉴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가 10월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임시공휴일 지정이 완료되면 추석 명절부터 개천절까지 최장 6일을 쉬게 된다!😝
3일의 휴가를 이어붙일 경우 한글날까지 12일간 연휴도 가능해지는 것..!!🙆
아무래도 연달아 휴일에는 소비가 늘어나는 터라, 임시공휴일 지정은 내수 진작을 위한 하반기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자 꺼낸 카드로 쏜꼽힌다.
실제로 여행업계에 따르면 최근 임시공휴일 지정 논의에 탄력이 붙여 연휴 특수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추석연휴를 한달가량 앞둔 시점에도 이미 매진된 항공편이 속출하고 있으며, 연휴기간 중·장거리 노선 예약률 80~90% 수준으로 예년 연휴때보다 높아졌다고 한다.
추석 특수에 임시 공휴일 지정에 대한 기대가 더해지자 유통업계도 발 빠르게 대응 중이다.
특히 최근 김영란법(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으로 명절선물 한도가 30만원으로 늘어나면서, 업계 내부에서는 보다 높은 가격대의 다양한 선물세트를 구성할 수 있게 됐다.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등 백화점 업계는 20~30만원대 프리미엄 제품의 물량을 늘린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황금연휴에 국민의 관광, 여가 활동, 쇼핑 등 소비가 활발해져 가라앉은 내수를 살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상당수 기업과 학교가 10월 2일을 재량 휴무일로 지정한 점도 한몫 한다고 볼 수 있다.
임시공휴일 지정의 경제적 효과는 날씨에 따라 변수도 달라진다.
실제로 올해 5월 황금연휴 당시에 3차례 모두 비가 내려 연휴 특수를 제대로 못 누렸다.
정부는 올해 처음으로 석가탄신일을 대체공휴일로 지정하고 상반기 내수 진작을 기대했지만, 5월에 있던 근로자의 날(4월29~5월1일), 어린이날(5월5~7일), 석가탄신일(5월27~29일) 연휴 때마다 비가 왔다.
특히 어린이날 연휴 당시에는 전국 곳곳에 호우특보가 내려 항공편이 무더기로 결항되기도 했다. 각종 연휴 맞이 행사도 줄줄이 취소됐다.
업계에 따르면, 당시 여행‧숙박업은 호우와 강풍으로 인한 줄환불 사태에 직면했으며 유통업 매출은 기대에 크게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어린이날 등 5월 연휴 주간에 30~40% 수준의 매출 상승을 기록해왔던 것을 고려하면 지난 5월 각 연휴 주간 주요 유통사(신세계, 현대백화점 등) 매출 증가율은 4~8% 내외로 집계됐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올해 하반기 경제 키워드인 '상저하고'의 동력을 이어가기 위해 임시공휴일 지정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분위기다.
특히 이번 추석은 코로나19가 독감 수준인 4급 감염병으로 전환된 이후 처음 맞이하는 명절이기에 임시공휴일 지정은 국민의 충분한 휴식권 보장과 내수 진작, 소비 활성화 차원에서 긍정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추후 당정 간 논의를 이어간 뒤 국무회의와 대통령 재가를 거쳐 임시공휴일이 지정될 예정이라고 하니, 미리 참고하도록 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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