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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이슈

MZ세대 조용한 퇴사에 이어, 기업들 '조용한 해고' 나서다?!

by 냐옹이슈 2023.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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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MZ세대에 있어서 '조용한 퇴사'라는 말이 돌고 돈 적이 있었다.
일명 '받는 만큼 일한다'는 '조용한 퇴사'를 말한다.


실제로 직장을 그만두진 않지만 자신이 맡은 최소한의 업무만 처리하는 행위'를 의미하는 신조어로 직장에 대한 열정이나 애정을 거두고 시간과 업무범위 안에서만 일하겠다는 태도를 말한다.

어떻게 보면 심적으로 '퇴사에 가까운 마음가짐'을 갖고 회사생활을 하겠다는 거다.


 


그런데 이제는 미국에서 팬데믹 도래 이후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조용한 퇴사'가 저물어 가고 있고 '조용한 해고'가 오고 있다고 한다.




'조용한 해고'는 직접적인 해고 대신 직원 재배치, 직무평가 강화처럼 간접적으로 기업이 직원에게해고의 신호를 주는 조치 등을 말한다.

실제로 IBM, 아디다스, 어도비, 세일즈포스와 같은 미국 굴지의 기업들이 기업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직원들을 전격 재배치한 것이 대표적인 예시라고 할 수 있다.




'조용한 해고'는 기업 측면에서 봤을 때 신규 인력 및 필요 없는 보직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공식 해고에 수반되는 퇴직금을 줄일 수 있는 데다 직원들이 더 높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업무 재배치와 직무평가 강화 등으로 직원들을 솎아내는 효과도 있으면서 어떻게 보면 긴장감을 놓치지 않고 회사생활에 충실하라는 의미인 듯 하다.




"해고는 아닙니다만, 당신의 보직은 없어졌습니다."


왠지 회사가 퇴사를 강요하는 듯한 느낌의 메세지는 일자리를 잃을까 더 불안감을 조장할 수도 있다.
하지만 사실상 해고나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어서 다소 씁쓸하다.

그렇기에 조용한 해고를 받은 직원이라면 스트레스를 받을지라도 왜 이 같은 조치를 받게 됐는지 윗 상사에게 구체적으로 문의하고 앞으로의 커리어 방향성에 대해 차근차근 다시 점검해봐야 할 것이다.

미국에서 불어오는 '조용한 해고' 바람이 한국에도 어떤 흐름으로 다가올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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