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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상식

매월 변하는 소비자심리지수 vs 소비자물가지수 차이

by 냐옹이슈 2023.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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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8월 소비자 동향조사에서 소비자심리지수는 103.1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발표했다.

소비자물가지수에 대해서는 많이 들어봤지만 소비자심리지수는 많은 사람들에게 생소한 단어일지도 모른다. 두 개의 단어를 비교해보려 한다. 

 

 

소비자물가지수[consumer price index ; CPI] 뜻

소비자 물가지수는 전국 도시의 일반소비자 가구에서 소비 목적을 위해 구입한 각종 상품과 서비스에 대해 그 전반적인 물가 수준동향을 측정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일반 소비자가구의 소비생활에서 필요한 비용이 물가변동에 의해 어떻게 영향 받는가를 지수치로 나타내게 된다. 통계청에서는 매달 3회(5, 15, 25일)에 걸쳐 서울, 부산 등 전국 32개 도시의 약 12,000개의 소매점포에서 거래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개별가격동향을 지방통계사무소 직원들이 직접 재래시장, 백화점, 슈퍼마켓을 다니며 현장 조사한 다음, 이를 컴퓨터에 전산 입력한다.

이 결과는 중앙컴퓨터에 전달되어 가중평균으로 계산된다. 따라서 특정의 집단이나 개개인에게 영향을 주는 가격변동을 측정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도시가구의 평균적인 소비 패턴을 반영하는 것이며, 특정 품목에 한정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구입하는 식료품, 의약품, 가전제품 등의 상품과 수업료, 집세, 버스요금, 이발료 등 서비스요금 등 509개 품목의 가격 움직임을 전체적으로 종합하여 나타내는 것이다.

이들 품목은 도시소비자들이 많이 구입하는 품목으로서 월평균 소비지출비중이 1/10,000 이상 되는 품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조사대상품목은 그 중요도에 따라 가중치가 각각 다르며, 1000 분비로 나타난다.

다시 말해 도시 소비자들이 물건을 구입하면서 많은 돈이 들어가는 품목은 큰 값을 가지며, 적게 지출하는 품목은 작은 값을 갖는다. 이렇게 하여 작성된 소비자물가지수는 기준연도의 지수를 100으로 한 것과 비교한 수치로 최종 조정되어 발표된다. 기준연도는 5년마다 한 번씩 개편된다.

 

 

소비자심리지수[CCSI ; Consumer Composite Sentiment Index] 뜻

소비자를 대상으로 경기에 대한 판단이나 전망 등을 조사하여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지표.

일반인들이 우리나라 경제 상황에 대해 전반적으로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알려주는 지표이다. 한국은행이 매월 전국 22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중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자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6개의 개별지수를 표준화하여 합성한 지수를 의미한다. 6개의 개별지수를 표준화 구간의 평균과 표준편차를 이용하여 표준화한 후 이를 합성한 종합적인 소비자 심리지표이다.

개별지수가 100보다 높은 경우 긍정적으로 응답한 가구수가 부정적으로 응답한 가구수보다 많음을 의미하고, 100보다 낮은 경우에는 그 반대를 의미한다. 소비자심리지수가 100보다 클 경우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주관적인 기대심리가 과거(2003년~전년 12월) 평균보다 낙관적, 100보다 작은 경우에는 소비자의 주관적인 기대심리가 비관적이라는 의미이다.

민간 소비 및 경기동행지수와 높은 상관관계를 가져 미래 소비 및 경기를 전망하는데 적합하다. 설문조사를 통해 지수를 산출하기 때문에 정책을 결정할 때 참고자료로써 활용되거나 경제주체들의 투자 선택을 위한 분석에 활용되기도 한다.

 

 

이름은 비슷하지만 지수를 산정하는 방식, 뜻, 활용하는 용도 등등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소비자물가지수와 소비자심리지수는 다를 수 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특정 품목과 서비스의 가격, 특정기간 동안의 가격변동을 측정한다. 하지만 소비자가 구입하는 품목과 서비스는 다양하기 때문에, 소비자물가지수가 모든 소비자의 체감 물가를 정확하게 반영하지는 못한다. 


또한 소비자가 느끼는 물가는 짧은 기간 동안에도 변동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소비자물가지수가 최저를 기록하여도 체감 물가는 크게 오를 수 있다. 반대로 소비자 물가지수가 최고를 기록하더라도 소비자 구입하는 품목과 서비스의 가격이 크게 오르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소비자물가지수, 소비자심리지수를 통해 경제적인 요인들을 파악하고 물가안정책으로 다양한 대책들을 세우는데에 꼭 필요한 요소들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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