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비 너무 비싸서 밥 사 먹기가 두렵다는 게 정말 사실인 듯 하다.
온라인 커뮤니티나 주변 사람들과 이야기만 하더라도 마트만 가도 20만 원은 그냥 나온다느니~ 3인이 외식 한 번 하면 10만 원은 우습게 나간다 등의 글을 쉽사리 찾을 수 있다.
이렇게 소비자 입장에서 체감 물가가 높아졌다는 아우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이 식품비 지출액을 공개했다!
지난 4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우리나라 가구의 명목 식품비 지출액은 가구당 월평균 87만198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인가구를 포함한 것인 셈.
이번에 집계된 지출액은 역대 최대치를 경신한 것으로 직전 분기 대비 9.0% 증가했고, 1년 전 동기간 비교 4.5% 늘었다.
지난해 소비자물가 중 대표 먹거리 지표인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은 6.8%로 전체(3.6%)의 1.9배를, 외식 물가 상승률도 6.0%로 1.7배로 기록됐다.
농·축·수산물 물가 상승률은 3.1%, 과일 물가 상승률은 9.6%였다.
높은 먹거리 물가 상승률과 비교해 소득은 조금 증가했다.
지난해 1∼3분기 전체 가구의 가처분소득은 평균 393만1000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2% 늘었다.
이렇듯 가계의 월평균 식품비 지출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서민들의 먹거리 물가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소득 증가율은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는 가운데 식품 물가는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다. 특히 외식비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식재료를 구입해 직접 음식을 만들어 먹는 '집밥족'은 더욱 늘어나는 추세다.
4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우리나라 가구의 명목 식품비 지출액은 가구당(1인가구 포함) 월평균 87만198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3분기 지출액(83만2000원)을 경신한 역대 최대치로 직전 분기 대비 9.0% 증가했고,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도 4.5% 증가한 수치다. 가구의 월평균 식품비 지출액은 2019년부터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물가 변동의 영향을 제외한 작년 3분기 가구당 실질 식품비 지출액도 73만6026원으로 2분기 대비 7.1% 증가했다.
이에 관련하여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원은 “가구의 명목 식품비 지출액과 실질 식품비 지출액은 2019년 1분기부터 2021년 1분기까지 유사한 추이를 보이다가 이후 점점 격차가 커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발곃ㅆ다. “이는 식품 소비자물가지수가 2021년 1분기 이후부터 2023년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물가 상승 속도는 가파른 데 반해 소득 증가 속도는 이에 한참 미치지 못하면서 가계의 식비 지출 부담도 빠르게 가중되고 있다. 지난해 소비자물가 중 대표 먹거리 지표인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은 6.8%로 전체(3.6%)의 1.9배를 기록했고, 외식 물가 상승률도 6.0%로 1.7배로 조사됐다. 이는 가공식품·외식 등 먹거리 물가 부담이 다른 품목에 비해 그만큼 컸다는 의미다. 농·축·수산물 물가 상승률은 3.1%로 상대적으로 낮았지만 과일 물가 상승률은 9.6%로 높았다.
높은 먹거리 물가 상승률과 비교해 소득은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 1∼3분기 전체 가구의 가처분소득은 평균 393만1000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2% 늘었다. 4분기 소득이 남아 있지만 증가율이 큰 차이를 보이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가처분소득은 전체 소득에서 이자나 세금 등을 뺀 것으로 소비나 저축에 쓸 수 있는 돈을 뜻한다.
물가 상승으로 인한 식품비 지출 확대 부담은 저소득층에게 더 크게 다가왔다. 지난해 3분기 실질 식품비 지출액은 2분기 대비 모든 소득분위에서 증가했지만 1분위의 경우 12.4%, 2분위는 11.5% 증가해 저소득 분위에 속하는 가구의 실질 식품비 지출액이 4분위(3.6%), 5분위(6.7%) 등 다른 소득 분위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 상승세로 식비 부담이 커지면서 외식보다는 식재료를 구입해 집에서 직접 요리를 해 먹는 경향도 짙어지고 있다. 식품비를 신선식품(농·축·수산물)과 가공식품, 외식으로 구분해 실질 지출액을 살펴보면 작년 3분기 신선식품의 월평균 지출액은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3.7% 증가했고 가공식품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외식 지출액은 2.1% 감소했다.
이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로 접어들며 외식 소비 비중이 증가 추세를 보였지만, 지난해부터 물가 부담이 가중되면서 외식 소비는 감소하고 내식 소비(신선 및 가공식품)가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2022년 코로나19 엔데믹으로 외식 산업이 반등했으나 지난해 급격한 외식 물가 상승으로 인한 수요 감소가 나타난 셈이다. 내수 소비 경기가 둔화하고 외식 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당분간 부진한 외식과 반비례하며 집밥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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