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으로 손쉽게 더 싼 이자의 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대환대출 열풍이 뜨겁다.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을 갈아타려는 대출 고객의 유입을 위해 은행들은 금리 경쟁을 벌이고 있다.
9일 은행권에 따르면 주담대에 이어 전세대출 갈아타기에서도 인터넷은행의 대출금리가 시중은행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의 전세보증금 대출 금리는 8일 기준 최저 연 3.33%(6개월 변동)로 나타났다.
한국주택금융공사(HF) 기준 연 3.328~4.613%이며 청년 전월세보증금 대출은 3.517~4.263%, SGI서울보증 전월세보증금 대출은 3.356~4.866% 수준이다.
케이뱅크는 최저 3.31% 금리를 제공한다. 케이뱅크 전세대출 갈아타기 금리는 3.31~6.01%다. 청년 전세대출 갈아타기는 3.36~3.77%, 고정금리 전세대출 갈아타기는 4.12~4.22%다.
KB국민은행의 전세대출 대환 금리는 신규코픽스 기준 4.12~5.52%, 신잔액 코픽스 기준 3.82~5.22%다.
신한은행의 전세대출 갈아타기는 신잔액 코픽스 기준 3.84%(주택금융공사), 3.89%(서울보증·주택도시보증)이며 고정금리는 3.91%다.
우리은행 전세대출 갈아타기 금리는 고정금리 4.03%, 6개월 변동금리 3.97%, 1년 변동금리 3.90%다. 하나은행의 전세대출 갈아타기 최저금리는 3.751%다. NH농협은행은 3.66~3.86%로 집계됐다.
은행 간 대환 경쟁에 대출금리는 하락세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5대 은행이 지난해 12월 신규 취급한 전세대출 평균금리는 연 4.08~4.69%였다. 최근 제공하는 갈아타기 금리는 최저 3% 초반대다.
주담대 갈아타기의 최저금리도 3%대를 나타내고 있다. 8일 기준 케이뱅크의 주담대 갈아타기 최저금리는 3.44%, 카카오뱅크는 3.58%다. 5대 은행의 주담대 대환 최저금리는 3.68~3.74%로 집계됐다.
낮은 금리에 대환대출을 신청하려는 차주들의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로 지난달 9일부터 이달 7일 낮 12시까지 총 2만3598명의 차주가 대출 환승을 신청했다. 약 4조2000억원 규모다.
대출 갈아타기의 과정이 최종 완료된 차주는 총 5156명이며 대출 이동 규모는 9777억원이다. 이들은 평균 약 1.55%포인트 금리가 낮아지면서 1인당 연간 294만원의 대출이자를 아끼게 됐다.
전세대출 갈아타기의 경우 지난달 31일부터 7일 정오까지 총 3869명의 차주가 신청을 완료했다. 약 6788억원 규모다. 갈아타기가 최종 완료된 차주는 총 8명으로 이동 규모는 11억원 수준이다.
전세대출 갈아타기를 완료한 차주들은 대출금리가 평균 약 1.35%포인트 낮아졌으며 1인당 연 192만원의 대출이자 절감 효과를 봤다.
이에 따라 윤석열 대통령은 7일 특별대담에서 대출 갈아타기와 관련해 "은행이 대형화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과점 산업 체계가 되다 보니 대출 서비스를 받는 고객 입장에서는 독과점의 피해를 보는 점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자유로운 경쟁을 유도하고자 국민이 대출 조건을 비교하고 불이익을 받지 않고 은행을 변경하게 해서 금리가 많이 내렸다"며 "금리 갈아타기는 공정한 경쟁을 유도해 금융 소비자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한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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