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준비 힘들게 하는 웨딩플레이션이란?

웨딩플레이션

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웨딩+인플레이션)가 합쳐진 말인데요.

요즘 웨딩플레이션때문에 결혼을 망설이는 젊은 커플, 예비부부들이 많다고 합니다.

2020~2022년 코로나19 사태로 미뤘던 결혼식을 최근 다시 준비하는 예비 신랑·신부가 늘었지만, 그사이 결혼 비용이 가파르게 올랐기 때문이라 할 수 있지요.

현재 결혼 준비 하고 있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코로나 이후 예식장들이 대관 비용을 인상하면서 기본 비용부터 크게 늘었습니다. 고물가 영향에다 만혼·비혼 현상 때문에 수요가 줄어든 결혼업계가 단가를 높인 것도 웨딩플레이션을 촉발한 원인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 신혼집 마련 비용 제외한 순수 결혼 준비 비용 6,289만원

최근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2024 결혼비용 리포트’라는 주제로 5년 차 이하 신혼부부 1000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총 결혼비용은 3억474만원으로 3억원을 넘었다고 해요. 이 중 신혼집 마련 비용을 제외한 순수 결혼 준비비용은 6,298만원에 달했다고 하네요. 와우 대박이네요.

이중 혼수 지출은 평균 2615만원으로 집계됐다고 합니다. 일명 ‘스드메’로 불리는 스튜디오 촬영, 드레스, 메이크업 패키지는 평균 479만원이었다고 하고요. 예식장 비용은 평균 990만원으로 나타났다고 해요. 0원부터(회사·학교 지원 예식장) 1억원 이상(호텔 예식장)까지 답변 폭이 넓었다고 해요. 이외 신혼여행 비용 평균은 744만원, 이바지 음식 평균은 170만원, 답례품 평균은 117만원으로 집계됐다고 해요.

 

 

 

>> 스'드'메  / 새 드레스 입기만 해도 100만원?!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는 웨딩숍에서 드레스 시착(피팅) 비용을 숍마다 5만원에서 10만원씩 내야 한다고 합니다. 샵마다 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보통 국산 드레스 피팅 비용은 5만원, 수입 드레스는 10만원 정도라고 해요.

여기에 신부가 드레스숍에서 처음 개시하는 드레스를 계약해 입게되면 ‘퍼스트 웨어’ 비용이라는 것도 내야 하는데.. 드레스별 가격은 다르지만 추가 금액은 100~300만원이래요. 대박이네요................;;;;;;;;

 

가격이 비싼 것도 문제인데 문제가 이게 다가 아니래요. 숍마다 추가금이 다르고, 사전에 고지해주지 않아 정확한 비용을 예상할 수 없고, ‘드레스 투어’ 전 불가피하게 피팅을 취소하는 경우에도 피팅비는 돌려받을 수 없다고 해요.

 

>> 스드'메' / 오전 일찍 메이크업받으면 비용 추가

메이크업 업계도 상황은 비슷한 거 같아요. 오전 9시 이전 메이크업을 받게 되면 10만원가량의 ‘얼리 스타트’ 비용을 추가로 내고, 오후 5시 이후 메이크업을 받게 되면 ‘레이트 아웃’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고 해요. 

 

그리고 ​머리 모양을 바꾸고 싶을 경우 ‘헤어 변형’을 신청해 약 30만원의 추가금을 내야 한다고 해요. 뭐 이것도 가격이 다를 수 있겠죠? 그렇지만 추가금은 무조건 발생한다고 봐야하나봐요.

 

그리고 스튜디오 촬영이나 결혼 예식 때 드레스를 잡아주거나 메이크업을 수정해주는 등 신부를 도와주는 ‘헬퍼 이모’가 있는데 헬퍼 이모에게 팁까지 줘야합니다. 어떤 경우는 교통비를 드리기도 한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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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건비인 경우가 많아 그만한 값을 치루긴 해야 하지만.. 너무 씁쓸하네요 ㅠ

 

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준비해야 하는 결혼을.. 돈 걱정하면서 해야 한다는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