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장난감이 있다고 한다. 일명 '당근칼' 당근을 생각나게 하는 모양 때문에 당근칼로 불리는 듯하다. 그런데 어떤 아이들은 이 당근칼로 나쁜 행동을 한다고 한다.
당근칼은 동남아 전통 도검 등 날카로운 모형의 칼 제품이나 잭나이프 모양을 본떠서 만든 장난감이다. 크기는 손바닥 크기의 주머니칼 같이 생겼다.
당근칼을 앞뒤로 휘두르면 칼날 모양의 플라스틱 부품이 앞으로 튀어나온다. 본래 사용 연령은 14세 이상으로 되어 있지만 최근 온라인 사이트나 학교 인근 문구점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다고 한다.
당근칼은 특히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SNS에 '인싸템'이라 불리면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당근칼챌린지'라는 이름으로 칼을 현란하게 휘두르는 방법이 공유되기도 하고 당근칼의 포장을 뜯는 언박싱도 있다.
일반 칼에 비해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위험성은 낮은 편이지만 종이박스는 물론 딱딱한 수박 껍질도 단번에 뚫는다.
많은 부모님들 사이에서는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맘카페를 비롯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자신의 아들이 친구의 당근칼에 찔렸다 혹은 멍이 들었다 등 피해가 속출하는 글이 올라오는 등 발생했다고 한다.
초등학생 시기에 당근칼로 찌르는 연습을 하거나 습관을 들이면 폭력적인 성향이 생길 수 있으며 부정적인 영향이 될 수 있다. 특히 최근 칼부림 사건으로 인해 많은 시민들이 두려움에 떨었던 것 기억하는가?
이러한 사건들과도 연계되어 교육적으로도 좋지 않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목소리에 교육계는 최근 당근칼 제재에 나섰다고 한다. 충남교육청에 이어 대구교육청, 전북교육청 등 만 14세 미만 학생들이 모형칼 구매와 소지를 하지 않도록 학부모 안내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그런데 문제는 아이들이 무인 문구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무인 문구점에서 14세 이상만 사용 가능함을 써놨지만 구매를 할 수 있는 환경이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조정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
초등학생 시절에는 습관을 잘 자리 잡는 것이 중요하다. 그 나이에 손에 당근칼이 아닌 책 혹은 연필 등 학업에 도움이 되는 습관이 더 좋지 않을까 싶다.
아이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당근칼, 어떻게 아이들 사이에서 당근칼이 유행하게 되었을까? 요즘 사회의 문제들을 아이들도 인지하고 있는 것일까 싶다.
또한 문화적인 요소에서도 아이들이 보고 배우지 않았나 생각한다. 드라마 혹은 영화, 만화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장면들이기도 하다.
어른이라면 미래 세대가 올바르게 자라날 수 있도록 고민하고 또 고민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아이들이 범죄에 빠지지 않도록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 그렇다고 아이들이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막을 순 없지 않을까?
아이들에게 옳고 그름을 자세한 이유를 통해서, 타당한 이유를 통해서 알려주는 건 어떠할까? 그냥 당근칼을 하면 안 된다, 위험하다라고만 이야기하기보단 아이들이 아이들의 입장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설명해 주는 건 어떨까?
만약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부모라면 한번 고민해보아야 할 문제이다.
**
최근 당근칼 관련해서 뉴스에 보도가 되었는데 자막 실수에 많은 사람들에게 비판을 받고 있다.. 자막에 "여자애들 패요." 라는 말 때문이다. 남녀의 평등을 깨뜨리는 자막이 아닌가 하는 의심에 사실은 달랐다.
사실은 여자애들도 해요라는 말을 실수로 잘못 적은 것이라고 한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 사실을 보고 남성 혐오를 조장하기 위해 고의적인 것 아니냐 등 주장했다.
진짜 실수 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러나 초점은 아이들이 당근칼을 통해 폭력적인 행동들이 습관화 되지 않도록 막는 것이다.
'경제금융'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집마련 숨통 트이나?! 청년주택드림통장 혜택(연 2%대 금리, 집값 80% 대출) (0) | 2023.11.28 |
---|---|
가격은 그대로 몰래 용량 줄이는 '슈링크플레이션' 소비자 기만행위! (0) | 2023.11.27 |
과세표준이란 쉽게 이해하기! (0) | 2023.11.21 |
나폴레옹 모자 약 27억원에 경매 팔렸다!? (1) | 2023.11.20 |
노키즈존? 이젠 예스키즈존 ‘성동구 아이사랑맛집 키슐랭’ 어디? (0) | 2023.11.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