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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이슈

친환경 가면 '그린워싱' 뜻과 구별법은?!

by 냐옹이슈 2023.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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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늬만 친환경', '가면을 쓴 친환경' 등등 이런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가끔 뉴스나 기사의 제목을 볼 때 이런 단어들이 속한 것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왜 이러한 단어들이 속한 기사들이 나왔을까? 

요즘 지구온난화 등등으로 여러 기업, 환경 단체 등이 환경에 대한 제품과 캠페인 등을 출시하고 널리 알리고 있다. 이에 더하여 기업은 이러한 환경 정책에 따라 기업의 이미지까지 친환경적인 이미지로 변신할 수 있다. 이렇게 친환경이 주목받고 있는 요즘, 친환경이라는 가면을 쓴 '그린워싱'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 

 

그린워싱이란?

녹색을 뜻하는 ‘green’과 세탁의 ‘washing’이 합쳐진 단어다. 언뜻 환경을 보호하는 듯 홍보하지만 실제로는 환경 보호와 관련이 없는 행동을 하는 위장환경주의를 의미한다. 기업이 환경오염 문제는 축소시키고 일부 과정만을 부각시켜 마치 친환경 사업인 듯하는 것을 일컫는다. 또한 친환경 소재만을 내세우고 제조 과정은 설명하지 않거나 재활용만을 홍보하는 것 등이 있다.

이왕이면 환경에 덜 해를 끼치는 제품을 쓰려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친환경적이지 않으면서 친환경인 척하는 그린워싱을 시도하는 기업이 많아지고 있다. 이에 각국은 그린워싱을 하는 기업들에 대해 규제를 하고 있다. 


2022년 5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BNY멜론은행에 150만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 이 은행이 ESG 투자 정보를 허위로 기재하고 일부를 누락했기 때문이다. 기업들의 그린워싱 사례가 증가하자 SEC는 지난해 ‘그린워싱 전담 태스크포스’를 설립했다. EU 역시 환경법을 단계적으로 시행하며 특히 에너지 기업들의 그린 워싱 및 환경 파괴 활동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일상에서 그린워싱을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까? 금융정도 및 뉴스를 제공하는 미디어 그룹의 블룸버그는 그린워싱을 확인하는 4가지 방법을 제시했다. 


이 내용은 유럽연합 집행부가 기업 그린워싱을 해결하기 위해 제안했던 '그린워싱 대책 방안'내용에 기반한다. 

 

1. "기후 중립", "탄소 중립", "CO2 100%보상" 

기후 중립, 탄소 중립, CO2 100%보상. 이러한 단어들이 나오면 그 제품은 기업에서 자체 관행을 개선하는 것이 아니라 탄소상쇄에 의존해 탄소배출량을 줄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탄소상쇄는 소비자들이 오도하고 환경 정보에 대한 신뢰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 또한 투명성과 책임성이 부족해 실제 영향력을 측정하기도 어렵다. 

2. "가장 친환경적인 제품" 

보통 제품의 포장재를 살펴보면 환경에 더 이롭거나 경쟁 제품보다 더 낫다고 홍보하기도 하지만 명확한 설명을 제시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물을 덜 사용하는지 탄소를 적게 생산하는지 등 제품의 제조 방식이 환경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등 구체적인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 

 

 

3. "2030년까지 50% 감소" 

그린워싱 제품들을 보면 향후 10년 이내 상당한 배출량을 감축하겠다고 하지만 유럽 연합은 '기준 시점'이 누락되었다고 지적한다. 탄소감축을 어느 시점으로 기준으로 감축했는지를 설명해야한다는 의미이다. 


예를 들어 '2018년 대비 50%감축'과 '1995년 대비 50% 감축'은 매우 다르게 작용하며 성과가 매우 극적으로 보일 수 있어 명확한 기준연도를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4. "생분해성", "퇴비기능", "바이오" 플라스틱 

각각의 용어들을 살펴보면 생분해성 플라스틱은 수명이 다하면 산소, 물, 바이오매서 및 미네날염으로 분해되도록 설계되어 있다. 생분해성 플라스틱의 하위 개념인 퇴비가능 플라스틱은 특수 산업용 퇴비 시설과 같이 특정 조건에서 분해된다. 


그러나 두 종류의 플라스틱 모두 산소가 많지 않은 곳에서는 잘 분해되지 않는 특성이 있다. 또한 환경 라벨 기준을 준수하는지 여부도 확실하지 않다. 따라서 유럽연합은 산업적으로 퇴비화가 가능한 것으로 확인된 재료만 '퇴비가능'라벨을 붙여야 하며 '산업 퇴비화'라는 점도 함께 명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무, 곡물, 기름 등으로 만든 바이오 플라스틱은 석유를 사용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좋은 점이 있지만 토지와 다른 자원을 사용할 수 도 있으며 일부 제품은 부분적으로만 바이오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질 수 있어 제품 라벨은 정확하고 측정 가능한 바이오 플라틱 함울 비율만을 제시할 것이 요구되고 있다. 

 

 

이렇게 환경을 생각하는 '척'의 제품들을 골라볼 수 있는 또한 몇몇의 기준들을 이야기 해보았다. 친환경은 우리의 미래를 변화시킬 수 있는 하나의 수단이지만 그것을 남용하면 우리의 미래가 단순히 긍정적이지만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따라서 우리도 제품을 구별하고 환경에 대욱 관심을 가지며 각자의 자리에서 친환경을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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